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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05 썬더치프 키트, SEA 도색과정, 플러스 몰드

by SHDCAS 2023. 9. 10.

그동안 만들고싶어서 벼르고 벼려왔던 항공기의 제작을 시작했다. 이 한개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한 번의 위장도색 테스트와 데칼획득을 위한 불필요한 기체를 샀었다. 이제 꿈에 그리던 기체를 제작하려고 한다. 그동안 숙달한 기술들을 집약하여 도색작업을 한 내용을 기술하겠다.

F-105 썬더치프 키트

F-105 썬더치프 키트로 하세가와의 1/72 스케일 AREA88 시리즈로 작업을 했다. 지난번에 올렸던 F-100 슈퍼세이버에서 데칼을 가져와서 작업을 했다. 썬더치프 자체가 워낙 마이너한 기종이라 프라모델 키트로 나온 것들도 오래되었고, 지금 구할 수 있는 키트들은 거의 1/48스케일들이다. 그 와중에 디테일은 살짝 아쉽긴 하지만(후술 할 플러스 몰드가 가장 불만이다) 보관문제도 있으니 72스케일로 된 키트를 찾다가 해당 제품을 알게되어 구매하게 되었다. 해당 기종의 실기체 형상이 뒤로 처져있기도 하고, 속이 텅 빈 프라모델로 만들다 보니 아무래도 플라스틱의 양이 더 많은 동체 뒤쪽으로 엉덩방아를 찧게 되어있다. 그에 따라 기수 부분에 무게추를 달아야 한다. 그동안 도료병에 넣던 쇠구슬을 넣으려고 보니 갯수가 상당히 필요할 것 같아서 문구점에서 파는 유리구슬 두개를 넣어줬다. 동체가 큼직큼직하여 잘 들어가더라. 확실히 기수부분이 매우 무거워져서 무장을 많이 달아도 뒤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 같다.

 

SEA 도색과정

SEA 도색과정을 소개하겠다. 여지껏 그냥 베트남위장무늬라고만 불러왔는데, 얼마 전 구글에서 해외 작품을 보다 보니 SEA 도장이라고 하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워딩으로 구글검색을 해보면 내가 의도한 위장무늬가 검색된다. 어쨌거나 먼저 쿵스사의 '화이트서페이서'를 사용하여 서페이서 작업을 실시했다. 어느정도 광택이 있어서 반짝거린다. 그 위에 IPP '베트남 브라운'을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덮어준다. 지난번 F-4E에서 도료 좀 아껴보겠다고 분할해서 도색했다가 마스킹 실패로 가장자리가 희끗희끗하여 그 오류 잡는 데 2시간이나 걸렸던 교훈을 적용하였다. 그래봤자 도료 몇 방울 더 쓰는건데. 브라운으로 덮어 준 이후에 IPP '베트남 그린'을 사용했다. 색이 3가지 이므로 브라운과의 경계를 제외하고는 대략적으로 진행했다. 팬텀기 작업할 때 부터 느낀건데, 베트남 그린색이 정말 곱다. 이렇게 초록색이 이렇게 싱그럽고 예쁠수가 없다. 이후에 IPP '다크 그린'을 도포하여 상면 위장무늬를 완료했다. 하면은 블루텍으로 둑을 쌓아서 작업했다. 팬텀기 때 특히 주익부분에서 도료가 위로 흘러들어가는 문제점이 발견되어 이러한 방법을 사용했는데,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어느정도 그라데이션이 지게 나와서 측면에서 봤을 때 실기체 사진과 비슷하게 만들어졌다.

 그 이후에 IPP'슈퍼클리어 유광'을 사용하여 1차 마감을 하였다. F-100에서 가져온 데칼들과 해당 키트에 있던 기본적인 데이터데칼들을 적용했다. 역시 수직미익의 비행장 코드가 흰색으로 들어가니 봐줄만 하다. 키트 자체적으로 들어가 있는 데칼에는 라운델은 없고 호랑이 캐릭터가 있던데, 적용하기에는 좀 아닌 것 같다. 남베트남 공군같은 느낌이 들기도 할 것 같다. 물론 AREA88에서 구엔 반 춈의 설정이 남베트남 출신으로 되어있으니 그렇겠지만 내가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캐노피의 노란색 줄도 포인트가 되어서 심심하지 않다. 물론 도색간 번짐이나 스무스하지 않은 마스킹으로 각진 부분에 대한 보정도 되서 좋다. 

 

플러스 몰드

플러스 몰드를 처음 당한건 아니지만 먹선을 넣으려고 보니 난감하다. 지난번 KF-16D를 모사할 때 사용했던 유화 먹선&워싱 기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렇게 한다면 필터링만 되지, 궁극적으로 먹선이 많이 닦여 나갈것이 자명했기 때문에 동체 뒷 부분에 한해서 플러스 몰드를 갈아내고 패널라이너를 이용하여 그어냈다. 그런데 이게 곡선부분에는 자를 대고 할 수도 없어서 한 번 삐끗하고는 이건 못해먹겠다고 생각하고는 그냥 유화를 칠해버렸다. 항공기류에는 유화워싱이 확실히 손쉽기도 하고 결과물이 그럴싸하다. 도포 후 20분 방치 후 휴지로 닦아냈다. 예상대로 몰드부분은 거의 남는게 없었다. 손으로 그었던 패널라인에는 먹선이 잘 들어갔다. 차분하게 패널라인을 다 팠었다면 퀄리티가 매우 좋았었을 텐데 그럴만한 인내심이 없어서 이쯤에서 만족하기로 했다. 결과물이 확실히 맹맹하다. 워싱은 의도했던대로 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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