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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1/144 스케일, TF-104G

by SHDCAS 2023. 4. 17.

오래된 오프라인매장에서 발견한 ACE사의 TF-104G를 눈에 들어오는 순간 구매를 결심하고 다른 몇 가지 키트들과 함께 구매해 왔다. 초등학교 때 간간이 문방구에서 보이던 키트라서 반가웠고, 이번에는 제대로 완성을 해보고자 했다. 전반적으로 뾰족하고 길쭉하게 생긴 전형적인 냉전형 항공기에 대한 작업기를 작성해 보겠다.

ACE 1/144 스케일

ACE 1/144 스케일 시리즈는 한국의 프라모델 회사인 ACE에서 내놓은 제품군이다. 발매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한 번씩 온라인에서 품절리스트를 보다가도 만약에 재고가 있다면 덥석 사고 싶은 기체들이 많았다. 어떻게 나의 취향에 맞는 기종들이 많은지. 하긴, 2000년대이다 보니 냉전이 종식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시점이라 냉전시기에 끗발 날렸던 기체들이 대거 모형화되었던 것 같다. 게다가 듣기로는 레벨사에 제품을 생산/납품했었다는 말이 있었다. 여하튼 오늘의 제작기를 시작헤보겠다. 사이즈가 사이즈인 지라 파츠는 몇 개 되지 않았다. 칵핏은 좌석 두 개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대로 2 분할된 동체를 접합시켰다. 동체에 주익과 T형 이익을 조립하였다. 그 후 노즈기어와 메인기어를 조립했다. 주익 아래와 주익 끝에 외부연로탱크 4개를 붙이고 조립을 마무리한다. 이 상태에서 IPP '메탈릭 실버'를 도포했다. 하도는 쿵스사의 화이트 서페이서로 진행했다. 시기적으로 F-100을 만들 때 끼워서 함께 작업했었다. 그렇게 도색을 마치고는 데칼작업을 했다. 데칼은 몇 개 되지 않아서 빠른 시간 내에 끝냈다. 밋밋하던 은색 기체에 화장을 하듯 화사한 데칼이 더해지자 그럴싸 해졌다. 특히 주익 양 끝단에 있는 외부연료탱크의 오렌지색 데칼이 포인트가 되었다. 훈련기라서 외부연료통만을 만재하여 그 흔한 AIM-9 한 발도 없었다. 검은색 아크릴도료로 칵핏의 사출좌석과 계기판 거버를 칠했다. 복좌기라서 확실히 길쭉하다. 안 그래도 뾰족하고 길쭉한 104 항공기가 더욱 길쭉해 보인다. 저 작은 기체를 공방에 가져가서 칠하고 다시 갖고 오는 과정에서 기수의 피토관이 부러져 분실하게 되었다. 아쉽긴 하지만 찾을 수가 없다. 여기에 캐노피를 덮고서 완성을 했다.

TF-104G

TF-104G는 독일공군형 F-104의 훈련기 버전이다. 그동안 글로써 몇 번 필자의 취향을 설명했는데, 개인적으로 전형적인 냉전형 기체들을 좋아한다. 신비감과 함께 대부분 균형 잡힌 것이 아닌 어떤 하나의 성능만 발군인 기체들에 마음이 간다. 그런 기체들 중 하나로 오늘의 주인공인 F-104가 있다. 해당 기체가 나온 시대가 시대인지라 속도성능이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었고, 마하 2.0의 속도를 낼 수 있었다. 태생이 전투기가 아닌 요격기였기 때문에 범용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으나, 고성능기체로 분류되었기에 미국의 1급 동맹들에 공급되었다. 특히 독일에 공급된 F-104들이 유명한데, 915대를 도입하여 270대가 추락한 안 좋은 의미로 유명하다. F-104를 전투기로 보는 시각들이 많은데 사실은 요격기이다. 요격기는 적의 폭격기를 격추시키기 위하여 선회성능이나 여타 다른 성능을 과감히 포기하고 속도성능에 올인하는 게 서방세계와 동구권의 공통적인 설계사상이었다.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폭격기가 날아오는 고도까지 도달하는지가 관건이었으며, 비교적 둔한 기동성을 보유한 적 폭격기를 상대하므로 경쾌한 기동성은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길쭉한 기체에 매우 작은 주익을 가진 형상으로 설계된 것이다. 작은 주익 때문에 실속에 빠지면 극복하기가 어려웠다는 설계미스가 있었다. 하지만, 미국은 당시 1 선급 동맹이었던 독일, 일본, 캐나다 등에 다목적 전투기로 판촉을 하여 팔았고, 전수방어 전략을 가진 일본은 순수 요격기로만 사용했기에 손실이 적었지만, 지상공격에 심지어는 대함미사일 능력까지 부여하여 다목적으로 운용했던 독일에서는 손실이 크게 났었다. F-104를 운용했던 국가들은 대부분 세 자릿수 단위의 대량운용을 했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문제점이 있음에도 오랫동안 대체기종을 찾지 못하다가 대표적인 멀티롤 전투기인 F-16이 본격 양산되면서 대체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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