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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동기, 메탈릭 도색 시도, 어려운 퍼티작업

by SHDCAS 2023. 3. 17.

미공군 베트남 위장무늬에 사용할 항공기 데칼이 필요했다. 이 항공기를 만들던 시기에 베트남위장무늬를 한 항공기를 한 대 더 만드려 했다. 하지만, 해당 키트에는 관련 데칼이 없어서 마침 발매된 해당 키트에 원하는 데칼들이 모두 있어 계획에도 없던 기체를 구매하고 작업하게 되었다.

구매동기

이번에 글을 작성하게 된 항공기의 구매동기는 순전히 데칼을 구하기 위함이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몇 편 뒤에 작성하게 될 글감에 해당하는 베트남전 기체에 적용시킬 데칼이 필요했던 것이다. F-4E 팬텀기 관련 글에서도 언급했었는데, 수직미익의 하얀색 테일코드가 필요했다. 제작 당시에는 자작데칼을 적용시키기보다는 기성품 데칼을 가져와서 사용하려고 생각했다. 그래서 베트남전 미공군 3색 위장에 해당하는 데칼을 가진 가장 싼 1/72 키트를 찾았었는데, 마침 타이밍 좋게도 아카데미과학에서 F-100 키트를 베트남전 사양으로 신규발매하여 바로 구매해 버렸다. 키트 자체는 이탈레리 제품을 아카데미과학 재포장 형식으로 판매하였다. 데칼은 세 종류로 나뉘어있었는데, 그중 버전 1에서 라운델과 테일코드 및 기체 S/N이 목적이었으므로 빼놓고, 버전 3번으로 조립을 진행하여 전형적인 베트남전 초반의 은색 기체를 재현했다. 참고로 버전 2는 전형적인 50년대의 화려한 미공군기들의 도색이다. 런너는 클리어파츠까지 포함해서 3장이다. 딱 봐도 내용물이 그렇게 난해하지는 않다. 먼저 칵핏을 조립하기 전, 도색을 실시했다. 계기판의 디테일은 딱히 정밀하지 않아서 아크릴도료로 간단하게 칠해주었다. 까만 것은 하우징이요, 하얀 것은 계기로다. 캐노피를 닫으면 잘 보이지 않을 테니 대강 점만 찍고 지나갔다. 다음으로 캐노피 마스킹을 실시했다. 여전히 고통스럽긴 매한가지이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숙달화가 되어가고 있다. 제작 당시엔 락카계열의 도료를 쓰다 보니 집에서는 냄새 때문에 작업을 할 수 없어 공방에 가서 작업을 진행했었다. 그래서 공방 가기 전까지 캐노피 도색 후 동체 접합, 캐노피 마스킹까지 끝내야 작업이 수월하므로 공방 가기 전날 밤에 준비를 마쳐야 했다.

메탈릭 도색 시도

메탈릭 도색을 시도하기 위해 다음 날 공방에 가서 도색을 시작했다. 먼저 캐노피에 IPP '슈퍼블랙 유광'을 도포한 후 조각접착제로 동체에 가조립을 한다. 캐노피에 블랙을 도포한 이유는, 실 기체들을 보면 대부분 캐노피 프레임들이 안쪽에서 봤을 때 어두운 색으로 칠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다. 육안으로 모형을 볼 때 다양한 각도에서 보면 캐노피 프레임 내부가 보이므로 실제와 비슷하게 도색을 진행한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클리어파츠다 보니 어떤 색상을 올리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빛이 차폐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하도에 검정을 깔아서 빛을 차폐시키고 본 도장을 올리는 것이다. 동체에 전체적으로 서페이서를 도포했다. 서페이서는 '쿵스 화이트서페이서'로 진행했다. IPP '메탈릭 실버'를 전체적으로 도포 한 이후 주익과 수직미익의 특정 부분을 마스킹하여 IPP '메탈릭 아이언'을 칠해서 항공기가 투톤으로 보일 수 있도록 했다. '메탈릭 실버' 색상이 영롱하다. 뜬금없지만 도색 이후 데칼을 붙여놨다. 도색 후 데칼을 붙이는 과정의 사진을 찍어둔 것이 없어서 급전개를 해야 했다. 데칼의 품질이 좋아서 잘 붙는다. 좌측의 1/144 스케일의 F-86F-30 세이버는 IPP '알루미늄 실버'로 칠했었다. 게다가 항공기 명칭도 1/144 스케일이 세이버, 1/72가 슈퍼 세이버다.  엔진 후부의 그을음 표시를 시도해 봤다. 지난번 팬텀에서 시도했다가 제대로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덧칠을 하여 초록색으로 변색된 것을 교훈 삼아 이번엔 한 색 한 색 마르고 난 후 작업을 했다. 하도에 IPP '메탈릭 아이언'을 도포한 후에 IPP '클리어 블루', IPP '클리어 오렌지'를 번갈아가며 세로방향으로 칠했다. 맨 뒤의 노즐은 IPP '건메탈' 하도에 IPP '클리어 오렌지'를 흩뿌렸다. 대략 이런 느낌을 의도했다.  아직은 기술이 부족하여 사실적인 웨더링을 할 수는 없지만 계속 시도해 봐야겠다.

어려운 퍼티작업

타미야 '페널라인악센트 검정'으로 먹선을 넣어준 상태다. 그런데 이 키트 자체가 그런 건지, 아니면 내가 조립을 잘못한 건지 모르겠지만 기수 아래의 기관포 부분의 직사각형 파츠가 단차가 있었다. 그래서 퍼티로 메꾸고 갈아준다고 갈아줬는데 도색을 하고 보니 물결치듯 제대로 갈려있지 않아서 꼴사납게 되었다. 동체 후부와 기수 위쪽 접합선 수정 이후 똑같이 칼질하고 갈아줬는데, 뭔가 제대로 작업이 되지 않았다. 도색 이전에 나름 괜찮게 갈아냈다고 생각했는데 지난번에 이어서 또 같은 상황이다. 개선을 해야겠는데, 사포를 더 거친 걸로 써서 확실하게 갈아내는 게 방법일까 생각한다. 그러면 주변의 패널라인이 싹 다 같이 갈려나가는 것이 문제이다. 퍼티작업이 생각대로 성과가 나지 않았다. 동체 상면에도 먹선작업을 진행했다. 앞서 언급한 대로 기수 위에 접합선 수정부도 퍼티자국이 선명하게 나타나있다. 하필 눈에 잘 띄는 위치라서 두고두고 신경이 쓰인다. 드디어 캐노피의 마스킹을 뜯어내기 시작했다. 메탈릭도료 위에는 마감재를 따로 올리지 않기 때문에 먹선을 흘려 넣은 직 후 마스킹테이프를 제거하기 시작했다. 윈드실드 부분에 약간 도료가 스며들어갔으나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먹선을 다듬은 다음 칵핏의 HUD에 클리어파츠를 부착했다. 도료는 IPP '클리어 블루' 그리고는 자잘한 파츠들을 부착했다. 기수 쪽의 길쭉한 피토관, 주익 우측의 공중급유 튜브, 랜딩기어 및 에어브레이크 등을 먼저 부착하고 무장을 달았다. 무장으로는 335 겔런 외부연료탱크 2발, M117 750lb 자유낙하폭탄 2발, LAU-10 로켓포드 2발을 장착했다. 캐노피를 무수지접착제로 고정하고 주익 끝에 안정핀을 달고는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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